스파크 (Spark) 경차 단종된 이유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의 "대항해시대(Age of Exploration)" 는 유럽 열강들이 새로운 무역로와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해상 무역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기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막대한 부가 오가는 해상 교통로 주변에서는 해적 활동 역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대항해시대에 해적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활발하게 활동했던 지역은 크게 세 곳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해적의 황금기(Golden Age of Piracy)"의 무대 (주로 16세기 후반 ~ 17세기) 이곳은 아마도 대중매체를 통해 가장 잘 알려진 해적들의 본거지일 것입니다. 카리브해는 해적 활동이 가장 번성했던 중심지였습니다.
주요 활동 배경: 스페인 제국이 멕시코와 페루 등 신대륙에서 채굴한 막대한 금과 은을 싣고 유럽으로 귀환하는 "보물선단(Treasure Fleet)" 의 항로였기 때문에 해적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표적이 되었습니다.
- 사략선(Privateer):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스페인의 경쟁국들이 왕실의 공식 허가를 받아(나포 허가서, Letter of Marque) 스페인 선박을 공격하던 합법적인 해적들입니다. 이들은 국가의 대리인 역할을 하며 해상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 버커니어(Buccaneer): 17세기 중반부터 자메이카의 "포트 로열(Port Royal)" 이나 아이티 북서쪽의 토르투가(Tortuga) 섬을 거점으로 삼아 활동한 해적들입니다. 이들은 주로 스페인 선박과 식민지를 공격했습니다.
- 지리적 이점: 복잡한 섬들과 얕은 암초 지대가 많아 추격을 피하고 숨기 좋았으며, 나소(Nassau) 등 해적들에게 물자 보급과 약탈품 거래를 허용하는 항구 도시들이 생겨났습니다.
바르바리 해적 (Barbary Pirates)의 영역 (15세기~17세기) 카리브해가 서쪽 대서양의 중심이었다면, 지중해는 동쪽 해상 무역의 중심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아프리카의 해적들이 위세를 떨쳤습니다.
- 주요 활동 배경: 15세기 이후 오스만 제국의 영향권 아래 있던 알제, 튀니스, 트리폴리 등 북아프리카 해안(바르바리 해안)에 거점을 둔 이슬람 해적들입니다. 이들은 기독교 유럽 국가들의 상선과 해안 마을을 공격했습니다.
- 주요 활동: 지중해 전역을 휩쓸며 노예 무역과 약탈을 일삼았으며, 그 활동 범위는 유럽 대륙을 넘어 포르투갈, 스페인 해안은 물론, 심지어 북해와 아이슬란드까지 미쳤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 특징: 이들은 지중해 무역의 번성과 함께 더욱 번성했으며, 유럽 국가들은 이들의 위협 때문에 선박 보호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무역로의 경유지 (16세기~17세기)
대서양을 횡단하는 주요 무역로 주변과 대륙 간 무역의 경유지 역시 해적들의 주요 사냥터였습니다.
- 아프리카 서부 해안: 유럽에서 카리브해나 인도양으로 향하는 선박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노예 무역선과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금, 향료 등을 싣는 선박이 해적들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 북미 대륙 동부 연안: 특히 17세기 후반 이후 카리브해에서 활동하던 해적들이 북미의 조지아, 캐롤라이나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면서 해적 활동이 증가했습니다.
요컨대, 스페인의 보물이 오가던 카리브해와 동서양 무역의 교차로였던 지중해가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양대 산맥이자 가장 활발했던 활동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