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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이 오늘날의 깊은 심해에 숨어 살고 있을 가능성은 흥미로운 상상이지만,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존재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요.
메갈로돈은 따뜻한 연안 해역에서 번성했던 포식자였습니다. 반면 심해는 온도가 매우 낮죠. 메갈로돈이 아무리 거대해도 항온성(체온 유지)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써야 하는데, 차가운 심해는 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입니다.
메갈로돈의 주식은 고래와 같은 대형 포유류였습니다.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으로 올라와야 하므로 주로 얕은 바다나 표층에 머뭅니다. 먹이가 없는 깊은 심해에 메갈로돈 같은 거대 포식자가 상주하며 생존을 유지하기란 생태학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상어는 평생 수만 개의 이빨을 갈아치웁니다. 만약 메갈로돈이 아직 살아있다면, 비교적 최근에 빠진 '하얀 상태'의 이빨 화석이 발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은 모두 수백만 년 된 화석화된 것들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1976년 발견된 '메가마우스 상어'처럼 우리가 몰랐던 거대 생명체가 심해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지만,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메갈로돈이 그대로 살고 있을 확률은 제로(0)에 가깝다는 것이 학계의 정론입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보기 어렵겠지만, 그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영화나 소설 속에서는 영원히 "심해의 제왕"으로 남게 된 것 같네요! 공포영화 한 편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소재긴 하죠?